영화 <덩케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1940년 프랑스 덩케르크에서 벌어진 역사적 탈출 작전,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바탕으로 한 전쟁 영화입니다.
영화는 독일군에 의해 포위된 영국군과 연합군이 영국 본토로 철수하는 과정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독특한 방식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기존의 전쟁 영화와는 달리 전쟁의 정치적 배경이나 지도자들의 전략이 아닌, 전장에 놓인 개개인의 생존에 초점을 맞춘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줍니다.
또한, 세 가지 시점(육지, 바다, 공중)을 활용한 독특한 내러티브 구조와 한스 짐머의 긴장감 넘치는 음악이 결합되어, 관객들에게 전장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1. 영화 < 덩케르트 > 기본 정보 및 소개
- 영화 제목: 덩케르크 (Dunkirk)
- 개봉 연도: 2017년
- 장르: 전쟁, 드라마, 역사
-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 각본: 크리스토퍼 놀란
- 제작: 크리스토퍼 놀란, 엠마 토마스 (Emma Thomas)
- 촬영: 호이터 판 호이테마 (Hoyte Van Hoytema)
- 음악: 한스 짐머 (Hans Zimmer)
- 편집: 리 스미스 (Lee Smith)
-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Warner Bros. Pictures), 싱크로닉티 필름즈 (Syncopy Films), 랫팩-듄 엔터테인먼트 (RatPac-Dune Entertainment)
-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Warner Bros. Pictures)
- 상영 시간: 106분
- 제작비: 약 1억 달러
- 흥행 수익: 약 5억 2천700만 달러
출연진
- 토미 (Tommy): 핀 화이트헤드 (Fionn Whitehead)
- 파리어 (Farrier): 톰 하디 (Tom Hardy)
- 미스터 도슨 (Mr. Dawson): 마크 라이런스 (Mark Rylance)
- 조지 (George): 배리 케오간 (Barry Keoghan)
- 알렉스 (Alex): 해리 스타일스 (Harry Styles)
- 볼튼 사령관 (Commander Bolton): 케네스 브래너 (Kenneth Branagh)
- 콜린스 (Collins): 잭 로던 (Jack Lowden)
2. 영화 < 덩케르트 > 줄거리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초반.
독일군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약 40만 명의 영국 및 연합군 병사들이 고립됩니다.
영국군 병사 토미(핀 화이트헤드)는 소수의 동료들과 함께 독일군의 포화를 피해 해안가로 도망치며,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입니다.
덩케르크 해변에는 철수 작전을 기다리는 수많은 군인들이 몰려 있지만, 독일군의 공습으로 인해 철수는 쉽지 않습니다.
한편, 영국 해군의 볼튼 사령관(케네스 브래너)은 가능한 많은 병사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민간 선박을 동원하는 결정을 내립니다.
그러나 독일군의 폭격과 어뢰 공격이 계속되면서, 병사들은 극한의 공포와 절망 속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계속합니다.
영국 본토에서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일반 시민들이 소형 선박을 몰고 덩케르크로 향합니다.
민간 선박을 이끄는 미스터 도슨(마크 라이런스)은 아들 피터와 그의 친구 조지를 데리고 구조 작전에 참여합니다.
바다로 나선 그들은 독일군의 공격으로 정신이 붕괴된 영국군 병사를 구조하며, 점점 전쟁의 참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바다에서는 독일군의 잠수함 공격과 공습이 계속되며, 작은 배들조차 위험에 처합니다.
그러나 미스터 도슨과 같은 수많은 영국 시민들의 희생과 용기로 인해 점점 더 많은 군인들이 구조됩니다.
한편, 영국 공군 조종사 파리어(톰 하디)와 콜린스(잭 로던)는 독일군의 폭격을 막기 위해 하늘에서 전투를 벌입니다.
그러나 연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그들은 적기를 격추시키기 위해 극한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특히, 파리어는 자신의 생존보다 철수 작전을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리며, 연료가 다 떨어질 때까지 싸움을 계속합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독일군 전투기를 격추시키며 해변에서 대기하는 병사들의 철수를 돕고, 결국 적진에 불시착한 후 독일군에 포로로 잡히게 됩니다.
수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민간 선박의 도움으로 30만 명 이상의 병사들이 영국으로 철수하는 데 성공합니다.
덩케르크에 남겨진 볼튼 사령관은 마지막까지 남아 남은 병사들을 구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영국으로 돌아온 병사들은 국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철수를 부끄러운 패배가 아닌 "살아남아 다시 싸울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입니다.
토미는 기차에서 신문을 읽으며 처칠 총리의 연설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3. 영화 < 덩케르트 > 감상평
★ ★ ★ ★ ☆
기존의 전쟁 영화처럼 장대한 전투 장면보다는, 개개인의 생존과 심리적 압박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연출된 영화 덩케르트는 대사보다는 이미지와 사운드로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 사용되어, 관객들이 직접 전쟁터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덩케르트는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지만, 영웅적인 인물보다는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를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공포 속에서도 인간의 용기와 희망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