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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라는 남자 vs 오베라는 남자

by ideafactory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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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토라는 남자>는 스웨덴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베스트셀러 소설 오베라는 남자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2015년 스웨덴에서 제작된 동명의 영화 (En man som heter Ove)의 미국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이 영화는 까칠하고 규칙을 엄격하게 지키는 60대 남성 오토 앤더슨이 새로운 이웃들과의 관계를 통해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삶의 의미를 잃었던 오토가 이웃 마리솔과 그녀의 가족, 그리고 동네 사람들과의 교류 속에서 점점 마음을 열고 다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냈습니다. 

 

1.  영화 < 오토라는 남자 > 기본 정보 및 소개

  • 영어 제목: A Man Called Otto
  • 개봉 연도: 2022년
  • 감독: 마르크 포르스터 (Marc Forster)
  • 각본: 데이빗 맥기 (David Magee)
  • 원작: 프레드릭 배크만 (Fredrik Backman)의 소설 오베라는 남자 (A Man Called Ove)
  • 장르: 드라마, 코미디
  • 상영 시간: 126분
  • 출연진:
    • 톰 행크스 (Tom Hanks) – 오토 앤더슨
    • 마리아나 트레비뇨 (Mariana Treviño) – 마리솔
    • 마누엘 가르시아-룰포 (Manuel Garcia-Rulfo) – 토미
    • 카메론 브리튼 (Cameron Britton) – 지미
    • 레이첼 켈러 (Rachel Keller) – 소냐

 

2.  영화 < 오토라는 남자 > 줄거리

 

주인공 오토 앤더슨(톰 행크스)은 60대의 외로운 남성으로, 아내 소냐가 세상을 떠난 후 삶의 의미를 잃고 살아갑니다. 그는 동네에서 엄격한 규칙을 고집하며, 불법 주차를 감시하고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이웃을 나무라는 등 깐깐하고 고집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토는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하게 되면서 더욱더 삶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게됩니다. 그는 소냐가 없는 삶을 견디기 힘들어하며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이웃들의 귀여운 방해로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솔(마리아나 트레비뇨)과 그녀의 남편 토미, 그리고 두 딸이 바로 길 건너편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마리솔은 활기차고 친근한 성격으로 오토에게 다가가며, 처음에는 귀찮아하던 오토도 점차 그녀의 따뜻한 성격에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마리솔은 오토가 불평만 하는 고집불통 노인이 아니라, 사실은 매우 유능하고 다정한 면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그녀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가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궁금해합니다.

오토는 젊은 시절, 철도역에서 우연히 소냐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그녀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사고로 인해 소냐가 하반신 마비가 되면서 둘의 삶은 크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는 소냐를 깊이 사랑하며 헌신했고, 그녀는 그의 삶의 중심이자 전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소냐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그는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마리솔과 그녀의 가족, 그리고 이웃들과 점차 관계를 맺으며 오토는 서서히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마리솔에게 운전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마을 청년에게 자동차 수리 기술을 전수하며 점점 더 사람들과 소통하게 됩니다. 특히, 오랜 이웃이자 한때 친구였던 루벤이 건강이 악화되어 부당한 처우를 받을 위기에 처하자, 오토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웃들과 힘을 합쳐 그가 요양원에 가지 않도록 돕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그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다시 살아가는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오토는 마리솔과 그녀의 가족에게 점점 더 깊이 애정을 가지며, 그녀의 두 딸에게 할아버지 같은 존재가 됩니다. 그러나 오토는 결국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마리솔 가족과 이웃들은 그를 애도하며 그의 따뜻한 유산을 기리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오토는 자신의 집과 자동차를 마리솔 가족에게 남겼으며, 그의 유언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마지막까지 따뜻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의 죽음은 슬프지만, 그의 변화와 남긴 유산은 주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게 되었습니다.

 

영화 <오토라는 남자>는  개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다루며 인간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오토의 아내 소냐는 생전에 장애를 가지고 있었으며, 오토는 그녀를 위해 지역사회의 무관심과 싸웠습니다. 이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인식의 부족을 비판하며,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주제는 원작인 오베라는 남자와의 비교를 통해 더욱 부각됩니다. 스웨덴판에서는 개인적인 노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미국판에서는 사회 구조적 문제에 대한 비판이 두드러집니다.

영화는 대기업의 재개발로 인해 기존 공동체가 위협받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오토는 이러한 변화에 맞서 이웃들과 함께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이는 현대 사회에서의 개발과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킵니다.

 

3.  영화 < 오토라는 남자 >  감상평

★ ★ ★ ★ ★

 

영화 <오토라는 남자>는 외롭고 까칠한 노년 남성이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점차 변화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삶의 의미, 인간관계의 중요성, 그리고 작은 친절이 한 사람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따뜻하게 보여줍니다. 

주인공 오토 역을 맡은 톰 행크스는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는 겉으로는 까칠하고 냉소적인 노인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면서도, 내면에 숨겨진 상처와 외로움을 자연스럽게 드러냅니다.

오토의 변화는 단순한 성격 변화가 아니라, 사랑과 관계가 상실의 아픔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가족과 함께 볼 마음 따뜻해지는 잔잔한 영화를 찾으신다면 영화 <오토라는 남자>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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